보드라운 흙을 만지면서 자신의 얼굴을 만드는 자화상 수업, 미래의 내 꿈은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만든

졸업작품...

도예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진지함과 흥미로운 얼굴이 교차합니다.

처음에는 내 얼굴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대충 만들어야지 하던 아이들도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가슴, 얼굴 덩어리를 만드는 첫 시작에서부터 표정이 달라집니다. 얼굴의 비례를 생각하며 내 얼굴은

어떤 형이며, 눈은 어떤 모양인지 옆 친구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자신의 모습을 조금씩 완성해나가는

모습과 자신의 자화상을 들고 같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여 담임으로서 한없이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흙을 만지면서  흙이 주는 부드러운 촉감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우리 아이들을 보며 도예 수업의 중요

성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또한 나의 꿈을 생각해보며 꼭 그렇게 될 것이다라는 기대와 믿음으로 정성껏 그린 졸업작품, 밝고 경쾌한

색깔을 입혀갈 때 마다 학생들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묻어 납니다.

평소 수업시간에 보기 힘든 집중력과 진지함, 자유로움을 도예 시간을 통해 경험한 우리 아이들을 보며 

좋은 체험의 시간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